(15.3.17) 의인맨 정규앨범 녹음작업
의인맨 정규앨범 작업을 도와주게 되어
녹음하러 갔습니다. ㅎㅎ
이 앨범은 어쿠스틱이 중요한데
깁슨 J45의 스트링을 교체한지 좀 되어
줄을 갈고 바로 녹음하기로 했습니다.
스트링은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존피어스 600L 입니다.
화이트 노브가 제 맘에 쏙 드는 녀석입니다.
연식이 좀 있어서 인지 닦아도 깨끗하지는 않네요~ ㅎㅎ
디타르 픽업이 살짝 보이네요~ ㅎㅎ
오늘은 마이크 녹음이라 쓸 일은 없지만
공연시는 정말 좋은 사운드를 내줍니다.
이제 한줄 두줄 갈고 얼렁 준비를 해야죠! ㅎㅎ
깁슨은 줄을 많이 감을수 없게 되어 있어
저렇게 묶어야 줄이 덜 풀리네요.
예전에는 그냥 차례대로 줄을 감았지만
깁슨 기타들을 쓰고 난 후부터는
저렇게 줄을 묶는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줄은 깔끔하게 잘라주는 센스! ㅎㅎ
새 줄을 갈고 나니 답답하던 소리가 시원하게 나네요.
확대해서 보시면 쓰던줄과의 색 차이가 엄청납니다.
자주 자주 기타줄을 갈아줘야 하는데
점점 기타가 늘어나다보니 깜박하네요.
자 이제 줄을 다 갈았으니 출발해 볼까요!
녹음은 큐베이스로 하고 의인맨이
직접 소스를 받아주었습니다.
사진에는 SM57이 있지만 실제는 쓰지 않았습니다.
스튜디오 프로젝트 B1,C1으로 녹음을 받았습니다.
보컬용 리플렉션을 사용하니
잡음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 같네요.
긴 어쿠스틱 녹음을 끝내고 이제는 일렉 녹음이 남았는데~
앤더슨과 펜더를 들고 왔습니다.
녹음시 앤더슨은
정말 좋은 소스로 받을수 있는
반면 펜더는 좀 힘들더군요.
기타의 세팅역시 앤더슨이 훨씬 편하게 되어 있고
펜더는 줄도 띄어 놓고 빈티지한 맛을 살려 놓다보니
연주하다 애를 좀 먹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앤더슨과 타일러만 가지고 다녀야겠네요~ㅎㅎㅎ
소금구이 님께 맞춘 케비넷입니다.
스피커를 셀레스천 알니코 블루로 2방을
박은 후덜덜한 녀석입니다.
Ethos Amp를 사용하였는데
모던함과 빈티지함을 잃지 않는 사운드를 내주었습니다.
이건 마이크 세팅전
찍어 놓은 사진입니다.
빈티지한 사운드를 제대로 내주지만
녹음하기는 참 힘드네요~ ㅎㅎ
사운드 잡을 때 찍어 놓은 사진입니다.
역시 녹음시 앤더슨은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것 같습니다.
다른것보다 선명함과 깔끔함이 앨범에서
듣는 그 기타 사운드 자체입니다.
오늘 생각보다 공간계를 쓸일이 많아
UD Stomp의 힘이 컸네요.
실제 라이브에서는 무거워서 잘 안들고 다니는데
오늘 녹음시에는 우주적인 사운드에서부터
이쁜 소리까지 공간계의 한몫을 담당했습니다.